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주·지방 법집행기관이 1일 오전 미니애폴리스 일대의 유치원 20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오늘 FBI가 연방·주·지방 법집행기관과 함께 법원의 허가를 받은 수사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는 ongoing fraud investigation(계속 중인 사기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CBS News에 따르면 체포자는 없었으며,Fox News는 수사 대상 중 상당수가 소말리계 이민자들과 연관된 시설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사의 배경에는 우파 유튜버 닉 셜리(Nick Shirley)가 제기한 ‘소말리계 이민자들이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허위 주장이 있었다. 셜리는 소말리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미니애폴리스의 ‘미니 차일드케어 센터’를 포함해 여러 유치원을 괴롭혔으나, 결국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 또한 이 가짜 뉴스를 받아들여 소말리계 이민자 배척과 소말리계 미국인 정치인 일한 오마르(Ilhan Omar) 의원 폄하로 이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5월 ‘메트로 서지 작전(Operation Metro Surge)’ 이후 또다시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로, 당시 2,000여 명의 연방수사관이 미니애폴리스 streets를 장악하며 르네 구드(Renee Good)와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 등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학대와 구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수사에서도 연방수사관들은 오전 6시 유치원에 들이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