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NBC의 ‘라스트 워드’ 진행자 로런스 오도넬은 지난달 20일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 작전에 대해 ‘전례 없는 무관심’을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도넬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은 지난주 완전히 불법이 됐다”며 “트럼프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에 따라 대통령은 의회가 전쟁 선포 또는 별도의 무력 사용 승인을 내리지 않는 한 해외 군사 작전을 60일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은 이미 이 기준을 훨씬 넘긴 상태다.

이에 트럼프는 베트남전(19년)과 이라크전(8년)과 비교하며duration을 정당화했지만, 오도넬은 이를 반박했다.

“트럼프는 베트남전에 참전 기회를 거부했던 인물”이라며 “불법 전쟁이라는 개념은 베트남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회는 베트남전으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1973년 전쟁권한법을 제정해 차기 전쟁 예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오도넬은 1964년 통킹만 사건 당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의회를 설득해 베트남전 개전을 유도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의회는 통킹만 결의안에 대한 후회로 베트남전 예산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Nixon 집권기에는 아예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존슨과 닉슨은 베트남전을 전쟁으로 인정했지만, 트럼프는 이란 전쟁을 ‘작은 우회’ 또는 ‘군사 작전’으로 폄하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떤 대통령도 이처럼 전쟁을 가볍게 여긴 적이 없다”며 “트럼프는 미국인 대다수가 반대하는 전쟁의 첫 대통령”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