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UC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UCF) 졸업식에서 연설하던 글로리아 콜필드(Gloria Caulfield) UC대학교 졸업식 연설자가 AI가 산업의 미래라는 발언에 학생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은 일이 발생했다.
콜필드는 UC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는 중대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변화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운 존재’라고 언급한 뒤, “인공지능의 부상은 다음 산업혁명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발언에 졸업생들은 즉각적인 야유와 조롱으로 화답했으며, 놀란 콜필드는 강연대에서 잠시 물러나야 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콜필드는 “AI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발언에 학생들이 환호하자 다시 한 번 놀랐다. 학생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듯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콜필드는 “양극적 반응이네요”라고 말하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녀는 “이제 AI 기술은 손안에 있다”고 덧붙였지만, 학생들은 또다시 야유를 보냈다. 그녀는 “열정! 정말 멋지네요”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2분 남짓한 분량으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콜필드의 AI에 대한 낙관론과 졸업생들의 현실적인 우려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생들의 AI에 대한 반감은 현실 반영
분석에 따르면, 콜필드의 발언은 졸업생들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신규 졸업생을 위한 일자리 시장은 극히 열악하며, 컴퓨터공학 전공자들도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不仅如此,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신입사원 역할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의 AI에 대한 반감도 뚜렷한데, 지난 3월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AI보다 이민세관집행국(ICE)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1997~2012년생)의 경우 48%가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위험이 혜택보다 크다고 응답했다.
“AI는 다음 산업혁명”이라는 발언은 현실을 무시한 낙관론에 불과했다. 졸업생들은 AI가 가져올 실업과 불안정을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 SNS 사용자 반응
AI 낙관론자와 현실 사이의 간극
콜필드는 부동산 개발사 Tavistock Development Company의 전략적 제휴 담당 부사장으로, AI 기술이 산업 발전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연설은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과장하는 동시에, 졸업생들이 직면한 취업난과 미래 불안을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단순히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일자리, 교육, 그리고 사회 구조 전반에 걸친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졸업생들은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지만, 콜필드의 낙관론은 그 간극을 더 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