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링크 게시료 19배 인상…제3자 도구 이용자들 충격

X(구 트위터)가 제3자 소셜 미디어 도구를 통한 링크 게시 비용을 대폭 인상했다고 더 버지(The Verge)가 보도했다. 이제 링크 하나를 게시할 때마다 0.20달러(약 270원)가 부과되며, 이는 기존 0.01달러(약 14원)의 무려 20배에 달한다.

제3자 도구 이용자들 큰 타격

X의 API를 통한 링크 게시 비용 인상은 제3자 소셜 미디어 관리 도구(예: 호스팅, 스케줄링, 분석 도구)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도구들은 대부분 자동화된 콘텐츠 게시를 위해 X API에 의존하고 있으며, 링크 게시가 필수적인 기능 중 하나다. 비용 인상으로 인해 소규모 매체나 개인 사용자들은 물론, 기업 고객들도 큰 부담을 느끼게 될 전망이다.

뉴스 매체들 '더 외면받을까' 우려

링크 게시 비용 인상은 특히 뉴스 매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과거 X는 링크가 포함된 게시물의 도달 범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통계 분석가 네이트 실버(Nate Silver)와 X의 제품 책임자 니키타 비어(Nikita Bier) 간의 논쟁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비어는 "링크가 게시물의 도달 범위를 낮추는(deboosted)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번 비용 인상으로 인해 뉴스 매체들은 X를 통한 콘텐츠 유통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X의 활용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X의 수익 모델 변화?

X는 최근 광고 수익 감소와 사용자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링크 게시료 인상은 API 사용료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3자 도구 사용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플랫폼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X는 공식적으로 이 조치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API 사용료 인상이 플랫폼의 안정성과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