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에서 2주째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빌스 감독과 러시니 기자의 사진 논란과 관련해, 패트리어츠의 마이크 빌스 감독이 내놓은 발언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빌스 감독은 2분 이상에 걸쳐 해당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일축하며, 선수들과의 대화를 거쳤고, 주변인들과의 어려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그것은 나에게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이 원치 않는 distraction(주목받는 상황)의 원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러시니 기자와 협의해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는 보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당시 러시니 기자는 '이 사진은 낮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여섯 명의 그룹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NFL 기자들이 경기장 외에서 소스들과 교류하는 것과 같다'고 해명했다.
러시니 기자는 이후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임서에서 그녀는 '여러 매체의 논평가들이 사실과 동떨어진 억측을 부추기고 있다'며, 해당 논란이 자신에게 불리한 narrative(서사)로 굳어지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episode(사건)가 나를 정의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빌스 감독의 애매한 발언은 오히려 러시니 기자의 입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면 빌스 감독은 앞으로의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