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더 gatherings(MTG) 팬들은 최근 열린 MagicCon에서 신규 확장팩 ‘호빗’의 ‘반지’ 재발행 일러스트가 2023년 반지의 제왕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팬들은 두 작품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MTG의 ‘반지’ 일러스트는 오랜 경력의 아티스트 댄 프레이저가 담당했다. 그의 작품은 반지의 제왕 콜라보레이션에서 마르타 나엘이 그린 ‘반지’ 일러스트와 거의 흡사해, 배경의 내면 반사까지도 동일하게 표현됐다. 차이점은 엘프어 글씨가 없으며, 반지의 하단과 우측 면에 약간의 불일치가 있다는 정도였다.
이 같은 유사성은 ‘완벽한 반지’라는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으로, 팬들은 프레이저가 나엘의 작품을 거의 복제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sleuth(탐정)’들은 이 같은 미묘한 차이까지도 간파하며, 프레이저의 작품이 ‘세상의 인간, 드워프, 엘프는 속일 수 있었을지 몰라도, 인터넷 팬덤은 속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Wizard of the Coast(Wot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프레이저가 동료의 작품을 참고해 그렸다고 인정하는 글을 게시했다. 프레이저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참고했다는 말은 ‘그림을 덧칠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WotC는 이 문제가 검토 과정에서 발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나엘에게 적절한 보상과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공식 입장은 ‘어설픈 사과’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은 WotC의 ‘질적 관리 소홀’과 ‘무분별한 신규 콘텐츠 출시’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은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너무 빠른 신규 세트의 출시 때문이다. 속도를 늦추고 품질 관리를 회복하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팬들의 반응: ‘질적 관리 실패’ 지적과 ‘유머로 승화된 비판’
이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질적 관리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팬은 프레이저의 작품을 두고 ‘표절’에 가깝다고 비판했으며, 다른 이들은 WotC의 대응을 두고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바로 ‘질적 관리 실패’의 결과다. 브랜드의 탐욕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 트위터 사용자 @HiddenYoshi
한편, 일부 팬들은 이 사건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반지의 제왕’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프레이저의 작품을 비교한 мем을 제작해 공유했다. 이 같은 반응은 MTG 팬덤의 창의성과 유머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건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호빗’ 콜라보레이션 발매 일정
Wizard of the Coast는 오는 8월 14일 ‘호빗’ 콜라보레이션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MTG 팬덤은 물론, 게임 및 예술계에서도 ‘표절’과 ‘품질 관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