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서 기자 제지, 보안관 ‘감옥’ 위협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보안관이 공공 해변 청소 행사에서 지역 TV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물어보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시장의 전동버스 파행 사태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당한 후 행사장에 직접 접근했다.

WPLG Local 10 News의 Jeff Weinsier 기자는 6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이 투입된 전동버스가 잇따른 고장으로 운행 중단된 사안에 대해 마이애미 시장 Daniella Levine Cava의 입장을 묻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Deputy Lester Aguilar가 Weinsier 기자에게 접근을 제지하며 ‘물러서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Weinsier 기자는 “시장의 사무실이 해당 사안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에 직접 행사장에서 질문을 드리려 했다”고 밝혔다. Aguilar 보안관은 기자의 접근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며 ‘You will go to jail(당신은 감옥에 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공공장소서의 기자권 침해 논란

이 사건은 공공장소에서 진행된 행사장에서의 기자권 침해로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취재 활동이 보안관에 의해 제지당한 것이다. 특히 공공 예산이 투입된 사안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청하는 행위가 ‘공공질서 방해’로 간주된 점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공무원의 태도로서 문제 삼아질 수 있다.

WPLG Local 10 News는 해당 보안관의 행동이 ‘공공장소서의 기자 활동 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보안국에 공식 항의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단체들도 해당 사건을 계기로 공공장소서의 기자권 보호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전동버스 파행 사태 배경

이번 사태의 배경이 된 전동버스 파행은 2023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도입한 ‘에코프라이트(EcoRid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6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차량 결함으로 인해 운행 중단에 이르게 됐으며, 시민들은 대체 교통수단의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회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 ‘마이애미 시민연대’는 “공공 예산이 투입된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