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블랙록 추월

비트코인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MSTR)가 지난주 약 25억 4천만 달러(34,164비트코인)를 투자해 보유량을 81만 5천 BTC로 늘렸다. 이 매입은 비트코인 역사상 세 번째로 큰 단일 구매로, 평균 매입가격은 1비트코인당 7만 4,395달러였다.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이 거래로 약 615억 달러에 달하는 누적 투자로 이어졌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는 블랙록의 80만 2천 BTC를 넘어선 81만 5천 BTC를 보유하게 됐다. 블랙록은 주로 스팟 비트코인 ETF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스트래티지는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이번 매입 전 “더 큰 그림을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추가 매입을 예고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영향력 확대

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현재 비트코인 총 공급량(2,100만 BTC)의 3.8%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매입은 2024년 말 이후 가장 적극적인 비트코인 축적 행보로, 스트래티지가 2020년부터 지속해온 비트코인 기반 자산 전략의 일환이다.

자금 조달 방식: 주식과 선호주식 중심

이번 비트코인 매입 자금은 주로 주식 발행과 선호주식(STRC) 매각을 통해 조달됐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3억 6,600만 달러와 연 11.5%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무한정 선호주식(STRC)를 통해 약 21억 8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특히 STRC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의 핵심 수단이 됐다.

회사는 최근 STRC의 배당 지급 주기를 월간에서 반월간(2주)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는 유동성 개선과 재투자 지연 감소 등을 목적으로 한다. 스트래티지는 향후 2027년까지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과 전환 가능 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2.5%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자본시장 의존도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尽管如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 큰 그림을 생각하라.” —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 2020년부터의 여정

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당시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를 적극 권장했다. 이후 스트래티지는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공개 기업 중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블랙록을 넘어선 보유량은 비트코인 ETF와 직접 보유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스트래티지의 성공은 비트코인 기반 자산 전략이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