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크앤코, 2026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GT 콘셉트카 데뷔
린크앤코(Lynk & Co)가 오는 4월 24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GT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볼보와 제네시 그룹의 브랜드인 린크앤코는 그동안 SUV와 세단을 중심으로 안전한 라인업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콘셉트는 스포츠카로 방향을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륜구동 기반 스포츠카, 포르쉐 911·AMG GT와 경쟁
공개된 teasers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 GT 콘셉트는 전륜구동 기반의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추정된다. 재규어 F-타입과 유사한 비율과 긴 축간 거리, 낮고 유려한 실루엣, 그리고 안정적인 후방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슬림한 루프라인과 전폭 LED 테일램프, rising beltline 등은 린크앤코 10+ 세단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이 콘셉트는 제네시 그룹의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완전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2022년 공개된 ‘Next Day’ 콘셉트와 달리, 이번 GT 콘셉트는 실생산 가능성이 훨씬 높은 모델로 보인다. 만약 양산이 결정된다면, 포르쉐 911, 메르세데스-AMG GT는 물론 중국 MG 사이버스터와도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TCR 레이싱 실적 바탕으로 스포츠카 DNA 강조
린크앤코는 TCR 챔피언십에 2019년부터 참가하며 레이싱 실력을 입증해왔다. 볼보 폴스타 레이싱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스포츠카 DNA를 강조하는 데 기여했다.
유럽 시장 진출 전략: 볼보가 판매망 인수
린크앤코는 유럽 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를 추진 중이다. 제네시와 볼보가 최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볼보가 유럽 내 린크앤코의 상업 및 브랜드 운영을 맡게 된다. 볼보는 유럽 전역에서 린크앤코의 독점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로 나서며, 기존의 구독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딜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변화로 린크앤코는 유럽 시장에서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전통적인 자동차 구매 방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보의 유통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린크앤코의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린크앤코의 미래: 스포츠카와 유럽 시장 확장
GT 콘셉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린크앤코의 이미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SUV와 세단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온 브랜드가 스포츠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볼보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