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이란 제목의 2억 달러 규모 스타덤 비디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와 혹평이 공존하는 가운데(현재 로튼토마토 평점 39%), 영화 자체보다도 제작 과정의 드라마가 더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잭슨의Jackson 5 시절부터 1988년 ‘Bad’ 투어까지를 조명하며, 그의 커리어와 인내를 그려낸다. 그러나 영화의 진정한 핵심은 잭슨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복잡한 사연에 있다. 잭슨의 사망 이후 그의 유산은 3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소니 뮤직은 2024년 그의 출판 및 녹음 마스터 카탈로그의 절반을 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해 전체 가치를 15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 영화는 잭슨의 유족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프로젝트로, 존 로건이 각본을 맡아 잭슨의 성장기와 시련을 다룬다. 특히 2005년 성추행 혐의 재판과 무죄 판결도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촬영 후 유족 측은 한 원고와의 합의 조항을 발견해 영화가 법적 혼란에 빠졌다. 원고를 영화에 등장시킬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감독 안토니 푸쿠아, 로건, 라이온스게이트는 세 번째 막을 폐기하고 1500만 달러 규모의 재촬영을 단행해야 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난관들을 극복하며 완성된 ‘마이클’은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 제작자는 “그들이 좀 더 완전한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며 “영화가 잭슨에 대해 옳고 그름을 어떻게 그릴지는 차치하더라도, 개봉 후 가장 큰 뮤지컬 비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은 2019년 잭슨 비디오 판권을 확보했다. 킹은 지난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하며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는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아카데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에서 9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복잡한 삶을 다루지 않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PG-13 등급의 성공작이었다.
잭슨 유족의 메시지: “이제 미디어가 narrative를 통제하지 못한다”
잭슨의 조카 타지 잭슨은 최근 X(구 트위터)에 “이제 미디어가 마이클 잭슨의 진정한 모습을 통제하지 못한다”며 “공중이 이 영화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2005년 성추행 혐의 재판과 무죄 판결을 각색했지만, 법적 제약으로 인해 원고의 등장 장면은 삭제됐다.
영화의 성공 요인: 브랜드 가치를 노린 전략
‘마이클’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잭슨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를 둘러싼 복잡한 사연이 영화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잭슨의 유족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이 프로젝트는 그의 커리어와 인내를 조명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