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Yale School of Medicine)에 백인 및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는 혐의를 담은 공식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지난주 UCLA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School of Medicine)에 보낸 유사한 내용의 서한에 이어 두 번째로 제기된 혐의이다.

2023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대학 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적극적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 판결 이후에도 두 의대가 여전히 차별적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3년간의 입시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지원자 간 평균 시험 성적과 학점(GPA)에서 인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법무부의 서한은 두 의대 모두 입시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한 차별적 정책을 유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는 연방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예일 의대의 경우, 백인 및 아시아계 지원자의 합격률이 흑인·히스패닉계 지원자보다 현저히 낮았다는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예일 대학교 측은 “법무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입시 과정은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반박했다. UCLA 역시 “모든 지원자는 평등한 기회를 보장받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의 조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STA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