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개발 중인 새로운 전기 SUV ‘바나토(Barnato)’가 Nurburgring에서 실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와 동일한 EV 플랫폼(PPE)을 공유하며,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벤틀리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벤틀리는 Bentayga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SU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나토는 형제 모델인 Bentayga보다 크기는 작지만, 완전 전기 구동을 채택해 환경 친화적이며 정숙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전환을 통해 벤틀리의 전체 플릿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특징: 익스피리언스 15 컨셉트와 닮은 모습

현재까지 공개된 바나토의 프로토타입은 강력한 위장막으로 덮여 있어 주요 디자인 요소는 숨겨져 있지만, 일부 특징은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검은색 그릴 하단과 넓은 패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눈에 띈다. 또한 루프라인은 Bentayga보다 낮게 설계되어 실루엣이 더 날렵해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임시용으로 보이며, LED 스트립이 상단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릴 디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지난해 공개된 익스피리언스 15 컨셉트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냉각보다는 장식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능 및 기술 사양: 113kWh 배터리와 빠른 충전

바나토는 포르쉐와 동일한 프리미엄 플랫폼 전기(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탑재될 배터리는 113kWh 용량으로, DC 패스트 충전을 지원해 7분 만에 160km의 주행 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 Cayenne Electric와 동일한 전기 모터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출력 범위는 402마력에서 최대 1,156마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 또한 포르쉐 Cayenne Electric와 많은 부분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일부만 확인되지만, 이전 이미지에서는 곡면 OLED 중앙 디스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탑재)와 같은 요소들이 포르쉐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 전기 SUV 시장에서의 새로운 선택지

벤틀리는 바나토를 통해 Bentayga의 성공을 재현하고자 한다. 특히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배출량 감소와 정숙한 주행 성능은 고급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만큼, 바나토의 시장 반응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