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 평론가이자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는 최근 팟캐스트 ‘Pivot with Kara Swisher and Scott Galloway’를 통해 터커 칼슨의 트럼프 지지 사과가 202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갤러웨이는 칼슨이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보수층, 막강한 미디어 영향력, 그리고 반전파 성향의 지지자들을 활용해 공화당 내 ‘빈틈’을 차지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칼슨은 202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며 “마르코 루비오나 JD 밴스와 비교해도 칼슨이 그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갤러웨이는 칼슨이 가진 ‘무기’로 그의 방송 플랫폼과 열렬한 지지자들을 꼽았다. 그는 “칼슨은 즉시 활용 가능한 거대한 지지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도 공화당 내 다수파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칼슨의Unexpected 사과와 속내

칼슨은 지난달 ‘The Tucker Carlson Show’에서 형인 버클리와 대담을 나눈 가운데, 트럼프 재선 지지를 후회하며 사과했다. 그는 “트럼프를 당선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단순히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하거나 ‘이젠 그만둔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칼슨은 “이제는 우리 자신의 양심과 씨름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 일은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을 오도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한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과는 칼슨의 형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문제 삼으며 25차 수정안을 언급한 후 나왔다. 칼슨은 지난 1년간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그 목소리는 더 커졌다. 트럼프는 이에 반발해 칼슨이 MAGA 정신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정치적 파장과 전망

칼슨의 사과와 반전파 입장은 공화당 내 보수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트럼프와 달리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보수층 내 반전파 성향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갤러웨이는 이를 “공화당 내 새로운 정치적 공간”으로 평가했다.

만약 칼슨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는 보수 미디어의 힘과 반전파 성향을 무기로 공화당 내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의 출마가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