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폰 개발 계획 부인…‘알렉사 OS’로 AI 서비스 통합 강화
지난 3월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네 sources를 인용해 아마존이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를 운영체제로 활용하는 ‘트랜스포머’라는 코드명의 스마트폰을 개발해 AI 및 기타 서비스 사용을 촉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아직 취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존은 관련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총괄인 파노스 파네이(Panos Panay)는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이 아마존의 목표가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이어폰 실패 후 10년…아마존의 AI·서비스 중심 전략
아마존은 2014년 파이어폰을 출시했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과 높은 개발 비용으로 인해 약 1년 만에 단종시켰다. 당시 파이어폰은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와 연동된 독특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아마존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했고, 대신 에코, 알렉사 등 AI 기반 디바이스와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알렉사 OS’로 AI·서비스 통합 강화
파네이는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스마트폰 개발 대신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AI 및 서비스 통합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알렉사를 통한 AI 기능과 아마존의 다양한 서비스(프라임, 뮤직, 비디오 등)가 seamless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아마존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완결형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알렉사를 통한 AI 기능은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스마트 홈, 음성 비서, 개인화 추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반응 및 전망
아마존의 스마트폰 개발 계획이 없음을 밝히면서도, 알렉사를 통한 AI·서비스 통합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알렉사 기반 디바이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아마존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삼성, 애플, 샤오미 등 주요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AI·서비스 중심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알렉사의 AI 기능이 더욱 발전할수록, 아마존의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네이의 인터뷰 전문: 파이낸셜타임스(FT)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