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블러리지 학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가족, 오픈AI 상대로 소송 제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탐블러리지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끔찍한 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 7명이 오픈AI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오픈AI가 총기난사범의 위험한 대화를 인지했음에도 캐나다 당국에 알리지 않았고, 총기난사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고 있다.

사건 개요: 18세 소녀가 일으킨 비극

2025년 2월 초, 당시 18세였던 제시 반 루트셀라(Jesse Van Rootselaar)은 자신의 어머니와 의붓동생을 살해한 후, 탐블러리지 중학교로 이동해modified rifle(개조된 소총)을 사용해 학생과 교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12~13세의 학생 5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으며,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 학생 대부분은 시신 훼손이 심해 부모들이 옷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오픈AI의 미온적 대응: 예고 알리지 않고 계정 정지

사건 발생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자동moderation 시스템이 2025년 6월, 즉 총기난사 사건 몇 달 전 반 루트셀라의 계정을 대량 살상 폭력 관련 대화로 플래그 처리했다. 인공지능 안전 담당자들은 그의 대화 내용이 현실적인 즉각적 위협으로 판단해 오픈AI 임원들에게 캐나다 법집행기관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오픈AI는 내부 논의(약 12명의 직원 참여)를 거쳐 이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 대신, 단순히 그의 계정을 정지하는 선에서 그쳤다.

소송의 핵심 주장: ‘프로핏 우선주의’와 책임 회피

소송서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오픈AI는 사업적 위험성을 우려해 위험한 사용자 신고를 외부에 알리는 조치를 거부했다고 한다. 특히 오픈AI가 상장(IPO) 추진 중이던 시점에서, 이러한 보고가 향후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 소송문에는 오픈AI가 ‘위험한 제품을 설계하고, 자체 안전팀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대량 살상 계획을 알고도 당국에 알리지 않았고, 계정 정지 후 재가입을 허용했으며, 수익을 아이들의 생명보다 우선시했다’고 명시돼 있다.

피해자 가족의 절규: ‘우리는 아이들을 잃었고, 그들은 침묵했다’

이번 소송에는 총기난사 사건의 모든 피해자 가족이 포함됐다. 사망한 학생들은 에제키엘 스코필드(13세), 조이 베누아(12세), 티카리아 ‘티키’ 람페르트(12세), 에이블 므완사 주니어(12세), 카일리 스미스(12세)와 교사 샨다 아비우가나-두랑(39세)였다. 또한 마야 게발라(12세)는 머리에 총상을 입어 뇌 손상으로 중태에 빠졌으며,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 게발라 가족은 지난 3월 캐나다에서 오픈AI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번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이 이를 대체한다.

오픈AI의 공식 입장: 아직 명확한 대응 미비

오픈AI는 2월 공식 확인을 통해 반 루트셀라의 계정이 플래그 처리됐음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ompani 측은 내부 safety team의 권고가 있었음에도 외부 알림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사건의 파장: AI 안전 규제 논쟁 재점화

이번 소송은 AI 기업의 안전 책임정부 보고 의무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특히 AI가 대량 살상 계획과 같은 위험한 의도를 포착했을 때, 기업이 이를 외부에 알릴 의무가 있는지에 대한 법적·윤리적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업들이 ‘안전 vs. 성장’이라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으며, 이 같은 소송이 AI 산업 전반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 의견: ‘AI 안전 메커니즘의 허점 노출’

“이번 사건은 AI 기업들이 위험한 사용자 신호를 감지했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계정을 정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즉각적인 외부 보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AI 윤리학자, 리사 첸(Lisa Chen)

향후 전망: 오픈AI의 법적 책임과 산업적 영향

소송이 진행될 경우, 오픈AI는 과실치사죄 또는 제품 책임 등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이는 AI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픈AI의 IPO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AI 기업들의 투명성 및 책임성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 가족의 요구: ‘진실과 책임을 원한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번 소송을 통해 ‘진실 규명’‘책임 있는 기업 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 피해자 가족은 “우리는 아이들을 잃었고, 그들은 침묵했다. 이제 진실을 알고 싶다”며 분노를 표했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