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린저, 부채 해결 실패로 자산 매각 명령
전기차 스타트업 볼린저 모터스(Bollinger Motors)가 부채 문제로 인해 자산 매각에 돌입했다. 미국 법원은 공급업체에 대한 미지급금 문제로 볼린저의 설비와 차량을 경매에 부치도록 명령했다. 이번 매각에는 배터리 테스트 및 검증 시스템, 차량 리프트, 공구류 등 핵심 제조 설비와 함께 전기트럭 볼린저 B4 Class 4 20대가 포함된다.
미시간주 정부, 100만 달러 회수 시도
미시간주는 볼린저에 대해 2023년 3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으나, 이 중 약 100만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당시 볼린저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디트로이트에 4,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37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또한, 미시간주 노동·경제기획부는 볼린저의 미지급 임금 및 복리후생 관련 жал수 десятки 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창업자, 전기차 IP 되찾아 부활 시동
볼린저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로버트 볼린저(Robert Bollinger)는 지난달 오하이오 법원의 관리 명령 이후 볼린저 B1과 B2 전기 오프로더의 지적재산권(IP)과 프로토타입을 25만 달러 미만으로 되찾았다. 그는 최근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차량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아직 남아 있다”며 전기차 부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볼린저의 재정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부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볼린저의 rise and fall
- 2014년 설립: 전기 오프로더 B1, B2 개발로 주목받았으나, 양산에 어려움을 겪음
- 2023년 3월: 캘리포니아 기반 멀렌 오토모티브(Mullen Automotive)와 합병 시도했으나 실패
- 2024년 6월: 법정관리 명령 후 자산 경매 결정
- 2024년 7월: 로버트 볼린저, B1·B2 IP 인수
시장의 변화와 실패한 전기차 기업들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Rivian, Lucid 등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볼린저와 같은 소규모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자금난으로 인해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볼린저의 사례는 전기차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볼린저의 실패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 산업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 크레인 디트로이트(Crains Detro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