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이 다가오는 이 주말, 미국의 인기 late-night 토크쇼 ‘Jimmy Kimmel Live!’의 호스트 지미 키멀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어머니의 날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이날을 ‘아이들이 정작 한 일도 없으면서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날’이라고 지적하며, 아이들이 ‘감사합니다, 정말 좋아요’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과정을 비판했다.
키멀은 “어머니의 날이 싫은 이유는 바로 이거예요. 우리도 다 겪고 있잖아요.”라며 “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아이들은 그것을 자기가 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죠. 제 아내도 누가 선물을 샀는지 다 알면서도, 우리는 ‘고마워, 정말 좋아’라고 하는 연극을 해야 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한 일도 없으면서 공로를 차지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마치 작은 도널드 트럼프를 키우는 거죠!”라고 조롱했다. 키멀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까지 비판했는데, 트럼프는 지난 수요일 ‘Truth Social’에 이란과의 전쟁 기간을 과거 미국 전쟁과 비교하는 차트를 게시했다.
키멀은 “트럼프가 올린 차트는 아마 가장 짧은 전쟁 기간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Civil War(남북전쟁)보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죠.”라며 비꼬았다.
키멀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비판
키멀은 이날 방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관련된 인물들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최근 교황청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톨릭 교회의 ‘오락가락하는 관계’를 수습하려 했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조롱했다.
“루비오 장관이 교황을 만나러 갔죠. 트럼프는 직접 가려고 했지만, 교회에 들어가면 신성한 물이 끓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했대요.”라며 키멀은 트럼프의 종교관을 비꼬았다.
또한 그는 FBI 디렉터 카시 파텔이 최근 보도된 과음 sospicion과 맞춤형 술병 선물 건에 대해 FBI가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방위장관 피트 헥세스는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술을 끊으랬더니!’”라고 조롱했다. 키멀은 파텔이 보안요원 20여 명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요구하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를 전하며 “누군가는 술 한잔이 필요해 보이네요.”라고 마무리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한 일도 없으면서 공로를 차지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마치 작은 도널드 트럼프를 키우는 거죠!” — 지미 키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