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의 한 레스토랑에서 스트리밍 방송 중이던 인기 스트리머 클라비큘러(본명 브래든 피터스)가 지난 4월 14일 마약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그는 식당 테이블에 쓰러졌고, 보디가드들이 급히 구급차 대신 SUV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클라비큘러는 ‘룩스맥싱(looksmaxxing)’으로 알려진 외모 개조 열풍의 대표적 인물로, 14세 때부터 스테로이드를 투여했고, 체중 감량을 위해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했으며, 얼굴 뼈를 reshaping하기 위해 스스로 뺨을 때리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외모를 관리해 왔다. 그의 이러한 행위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그는 결국 살아남았다.

놀랍게도 클라비큘러는 병원에 입원한 다음 날인 4월 15일, IV를 뽑고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무단 퇴원했다. 이유는 그날 저녁 자신이 소유한 마이애미 비치 나이트클럽 ‘바카라(Bacara)’ 개장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던 파트너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마이애미 nightlife계를 주름잡는 사업가 하이 와크닌이었다.

와크닌은 ‘바카라’를 운영하는 것 외에도 여러 클럽을 운영하는 nightlife 거물로, 전직 모델인 아내와 함께 화려한 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는 래퍼 Offset과 요트 파티를 즐겼고, 지난달 Offset이 총격을 당하기 전에도 함께 파티를 즐겼다. 이제 그는 클라비큘러를 후원하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와크닌은 클라비큘러에게 인셀(incel) 커뮤니티를 위한 데이팅 앱 계약을 알선해 주었고, 콘도미니엄 구매를 돕는 등 그의 사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클라비큘러와 와크닌 모두 요청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와크닌은 평소 ‘하이(Chai, 유대교에서 ‘생명’을 상징)’라는 글자가 새겨진 체인을 착용하며, 매주 금요일 샤밧(shabbos)을 지키기 위해 업무를 중단하는 등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클라비큘러가 과거 어울리던 인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클라비큘러는 백인우월주의 팟캐스터 닉 푸엔테스와 함께 마이애미 나이트클럽에서 ‘Heil Hitler’를 외치며 놀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한 동맹: 범죄 전과와 조직폭력배 연루설

와크닌과 클라비큘러의 동맹은 또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와크닌은 오랜 범죄 전과가 있으며,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조직폭력배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그는 과거 사업 파트너를 협박한 혐으로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크립스(Crips)와 멕시칸 마피아 멤버들을 자신의 enforcer로 활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클라비큘러에게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와크닌은 채무 불이행으로 납치한 남성의 귀를 자른 적이 있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이 같은 위험한 동맹은 클라비큘러의 외모 지상주의적 행보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신체적 안녕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와크닌과의 동맹은 클라비큘러의 반유대주의적 우익 지지자들에게도 큰 반발을 사고 있다. 그의 스트리밍 방송에 와크닌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분노의 채팅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위험한 동맹은 외모에 집착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의 신체적 안녕을 고려하지 않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클라비큘러와 와크닌의 동맹은 우익 미디어계에서 인기 있는 젊은이에게 어떤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신체적 안녕을 무시한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