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지난 10일 내각 회의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는 노동당 내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지난주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큰 타격을 입은 후 내각 내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주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은 참패를 기록했으며, 만약 이 결과가 전국 선거로 이어질 경우 노동당은 압도적 패배로 정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스타머는 내각 내 지지 결집에 나서고 있지만, 당내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80명의 노동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스타머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는 하원 의원 수의 약 5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노동당 규정에 따르면 리더십 교체를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81명의 의원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스타머에 맞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없다.
첫 사퇴자 등장…좌파 성향 junior 장관도 동참
화요일, junior 장관인 미아타 파른불레이 정부에서 사퇴하며 스타머에게 사퇴 일정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녀는 “국가를 위한 옳은 결정을 내려달라”며 스타머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파른불레는 노동당 내 좌파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가 유권자로부터 받은 변화의 비전과 속도, 그리고 위임장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노동당으로서 우리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신념을 강하게 지켜내지 못했다”며 정부 운영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타머의 반격…책임은 인정하지만 사퇴는 거부
스타머는 화요일 내각 회의에서 지난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지만, 사퇴는 거부했다. 그는 “리더를 교체하는 절차가 있으며, 아직 발동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규정에 따르면 리더십 교체를 위해서는 하원 의원 5분의 1(81명)의 지지가 필요하며, 현재까지는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스타머는 “국민은 우리가 governing을 계속하길 기대한다”며 “지난 48시간 동안의 불안정은 국가와 가정에 실질적인 경제적 비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국 국채 금리는 이날 유사한 국가들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영국 정부 부채에 더 큰 위험을 부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내 지지 voices도 존재
한편, 스타머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그러나 당내 반발이 점차 확산되면서 스타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노동당은 전통적으로 영국 정치를 주도해 왔지만, 최근 들어 보수당, 개혁UK, 녹색당, 스코틀랜드 및 웨일스 민족주의 정당 등으로 지지 기반이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정치Fragmentation은 영국 정계의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