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가 소유한 ABC 방송국의 인기 토크쇼 ‘제임스 김멜 투나잇 쇼’의 진행자 제임스 김멜이 멜라니아 트럼프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디즈니에 김멜의 해고를 요구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김멜은 ABC 방송에서 백악관 기자단 만찬(WHCD)을 앞두고 ‘임신한 미망인’이라는 표현으로 멜라니아 전 FLOTUS를 조롱하는 스케치를 선보였다. 이 스케치는 무장 괴한이 행사장에 총격을 가해 트럼프 부부와 행정부 인사들이 대피한 사건 발생 불과 며칠 전이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추측과 맞물려 김멜의 발언을 자신에게 대한 공격으로 해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김멜의 비열한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신공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김멜 측은 해당 스케치가 정치적 풍자였다며 사과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ABC와 디즈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정치 풍자와 인신공격의 경계선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