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표현의 자유’ 탄압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과거 트럼프를 ‘자유 발언의 수호자’로 칭송했던 인사들이 kini는 ‘취소 문화’에 동참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ABC late-night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의 호스트 지미 키멜이 백악관 기자 association 만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에 대한 농담을 던졌다. “기대하는 미망인처럼 빛나는 얼굴”이라는 표현은 당시엔 큰 반발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만찬장 테러 미수 사건 이후 ‘살인 암시’로 재조명되면서 트럼프 부부는 키멜의 해고를 요구했다. 트럼프는 X(구 트위터)에 직접 “키멜을 해고하라”고 강경한 어조로 재차 요구했고, 백악관 공식 계정까지 이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 같은 요구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 가능성이다. 키멜의 발언이 있은 다음 날,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BC 소유 방송국들의 면허를 대상으로 조기 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FCC 커미셔너 브렌던 카는 과거 “비판적인 방송국 면허를 박탈하겠다”며 “가짜 뉴스 미디어”에 대한 트럼프의 승리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의 압력으로 인해 여러 토크쇼 호스트가 하차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두 번째 공격 대상은 전 FBI 국장 제임스 코미다. 코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86 47’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조개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86’은 업계 은어로 ‘추방’을 뜻하지만, 코미는 테러 의도를 암시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흥미롭게도 ‘86 46’이라는 표현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농담으로도idespread 활용됐으며, 심지어 주요 쇼핑몰에서 티셔츠로 판매되기도 했다. 법학자 조너선 터틀리조차 이 기소가 헌법 수정 제1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표현의 자유’ 옹호자들의 침묵
과거 ‘표현의 자유’를 외치던 보수 인사들은 kini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9년 ‘코미디언은 농담을 이유로 해고되어선 안 된다’며 ‘취소 문화’ 반대 목소리를 냈던 데일리 와이어의 마이클 놀스는 kini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폭스 뉴스의 ‘자유주의자’ 평론가 케네디는 오히려 “키멜의 발언은 선동적”이라며 ABC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왜 이렇게 분열적이고 재미없는 사람을 고용하는가”라고 ABC를 비판했다.
이 같은 이중 잣대는 트럼프 지지층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트럼프의 뜻에 따라 좌우되는 이중적 태도는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kini 트럼프 행정부의 ‘취소 문화’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