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프로젝트 프리덤’, 불과 2일 만에 중단

미국의 군사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작되기도 전에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밤, 이란과의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후인 화요일 밤, 트럼프는 해당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일관성 없는 트럼프의 메시지, 이란과의 협상 모색

다음날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합의한 조건을 이행할 경우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전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강도 높은 폭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미국 관료들은 이란과의 새로운 평화 협상 틀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Axios에 밝혔다. 제안된 협상안에 따르면 이란은 30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점차 개방하고, 미국은 경제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이 포함된 이 협상안은 이란이 지난주 제안했던 조건과 동일했으나, 트럼프는 프로젝트 프리덤 발표 직전 이를 거부했다.

최근 전개된 군사적 충돌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단된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고조됐다.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한편, 이란의speedboat이 상선들을 괴롭히자 이를 격침시켰다. 이란은 UAE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공격했고, 필리핀 선원들이 부상당한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상선업계는 미국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해협 통과를 꺼렸고, 화요일 하루 동안 단 한 척의 선박도 통과하지 못했다. 수십 척의 선박은 오히려 해협에서 멀어지는 길을 택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정전協議을 위반하고 해협을 봉쇄함으로써 선박과 에너지 수송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이란 Parliament(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단된 후 이란 해군은 새로운 프로토콜 하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행”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란 정부는 선박 소유주를 위한 새로운 정부 웹사이트를 개설해 몸값 지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기적의 한 수’ 전략, 이란의 대응으로 실패

트럼프는 전쟁 발발 초기부터 이란 지도자들이 “몇 일 안에 항복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이란은 오히려 대응 강화를 선택했다. 그 결과 미국은 either escalation(대응 강화)으로 비용을 늘릴지, 아니면 트럼프가 결코 하지 않겠다던 이란과의 타협을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4월 초 첫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트럼프는 미 해군에 이란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돌려보내도록 명령했다. 목표는 이란의 수출 수익 차단뿐 아니라 핵무기 개발 자금 차단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오히려 핵 프로그램 제한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협상 카드를 내밀었다.

미래 전망: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

현재로서는 이란이 제안한 협상안이 유일하게 실현 가능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과 미국 제재 완화는 상호 교환 가능한 조건으로, 양측이 30일 내 구체적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트럼프의 일관성 없는 발언과 군사적 위협은 신뢰를 떨어뜨렸고, 이란의 강경한 대응은 미국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협상이 성공하려면 트럼프의 메시지 일관성과 실질적인 양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동 지역은 더욱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