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공항 북쪽에 위치한 한 평범한 건물. 외부에서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 공간에서 포드 직원들은 ‘UEV(Universal Electric Vehicle)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포드의 전기차 개발 센터(Electric Vehicle Development Center, EVDC)로, 2년 만에 완공된 시설이다. 포드는 이 공간에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 제작 노하우를 전기차 개발에 접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 처음 공개된 UEV 프로젝트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춤한 상태다. 특히 포드는 전기차 세일즈의 핵심 모델이었던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으며, 이는 전기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 정부의 EV 세제 혜택 축소와 관세 정책 변화도 전기차 시장 불안정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포드는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EVDC를 통해 저렴한 전기차 생산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플랫폼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EV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기차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포드는 모듈화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는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드의 전기차 전략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의 중단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믿으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전기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포드의 움직임은 주목받고 있다.

포드 EVDC의 핵심 목표:

  • 기존 내연기관 제조 노하우를 전기차 플랫폼에 접목
  • 모듈화된 전기차 플랫폼 개발로 생산 비용 절감
  •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
  • 저렴한 전기차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포드의 UEV 프로젝트는 전기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술 개발을 보여준다. 앞으로 포드가 어떤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지, 그리고 그 가격대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