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후륜 및 미드십 스포츠카용으로 새로운 공랭-액체 냉각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차량 중량 감소와 공력 성능 개선, 패키징 단순화를 목표로 하며, 시동 시 엔진 예열 속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클래식과 현대 기술의 조합
1990년대 초반 911의 공랭 엔진 생산을 중단했지만, 포르쉐는 여전히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았다. 독일 특허청(DPMA)에 2025년 출원된 신규 특허는 기존 공랭 시스템과 현대적 요구사항을 결합한 혁신적인 냉각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모터 비클 위드 앤 에어 앤 리퀴드 쿨드 컴버스천 엔진(Motor Vehicle With An Air And Liquid Cooled Combustion Engine)’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5월 7일 공식 출원되었다.
이번 특허는 후륜 및 미드십 스포츠카, 특히 프로토 하이퍼카 959의 시스템과 유사한 하이브리드 냉각 방식을 제안한다. 959는 크랭크케이스가 공랭, 실린더 헤드가 수랭으로 구성된 혼합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이번 기술은 여기에 능동적 공기 흐름을 추가했다.
혁신적인 냉각 시스템 구조
기존 수랭 시스템의 냉각수 루프와 펌프, 라디에이터는 그대로 유지하되, 엔진 블록, 터보차저, 배기 시스템 주변에 대형 팬을 통한 능동적 공기 흐름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엔진이 밀폐형 하우징 내에 위치하며, 공기가 라디에이터를 통과한 후 엔진 주변으로 유입되어 차체 후방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이는 클래식 911의 공랭 시스템과 유사한 아이디어로, 크랭크케이스에 냉각 핀을 적용하는 등 과거 기술의 특징을 계승했다.
주요 장점
- 패키징 효율성 향상: 라디에이터가 엔진 가까이 위치하면서 냉각수 파이프가 짧고 가벼워지며, 복잡한 배선 구조가 단순화된다.
- 공력 성능 개선:—前 엔드에 거대한 냉각 오프닝이 필요 없어져 공력 저항이 감소한다.
- 엔진 예열 속도 향상: 시동 시 공기 흐름을 역방향으로 전환하여 배기 열을 재순환시켜 엔진을 신속히 예열할 수 있다.
- 추가 다운포스 생성: 시스템이 후방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고속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적용 가능성은?
이 기술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팬 소음 문제는 과거 993 모델에서 공랭 엔진이 사라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만약 실차에 적용된다면, 포르쉐 팬들은 클래식 911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미래 스포츠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포르쉐/DPMA 제공
출처: AMS/Alvol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