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한 남성이 세 곳의 장소에서 8명의 아동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세 샤마르 엘킨스는 1~14세의 아이 8명을 살해한 뒤 경찰과의 총격전 중 사망했다. 이 사건은 미국 내 총기 규제 논쟁과 맞물려 포브스(Forbes)에 의해 보도되었다.
포브스는 이 사건을 다룬 기사에 ForbesPredict라는 예측 시장 기능을 삽입했다. 독자들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미국 의회가 새로운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킬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었다. 예측 과정은 간단한 게임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100포인트를 소비해 예측을 제출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포브스가 2024년 1월 도입한 ForbesPredict의 일환으로, AI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사용자 참여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포브스는 AI가 정보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전통적인 검색 엔진 트래픽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ForbesPredict는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나 폴리마켓(Polymarket)과 유사하지만, 현금 보상이 아닌 가상 포인트를 사용한다. 사용자는 예측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는 플랫폼 내에서의 지위 상승, 게임 플레이 혜택, 비재화적 보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새로운 사용자는 가입 시 800포인트를 무료로 제공받으며, 매일 로그인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예측 시장 기능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일부 사용자와 비평가들은 아동 총기 사망이라는 심각한 사건을 예측 게임으로 연결시킨 포브스의 선택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측 과정에서 제시된 '힌트' 기능은 특정 결과에 대한 사용자의 판단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포브스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사용자 참여와 플랫폼 내 상호작용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AI 시대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브스의 시도는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