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록, 민감한 카메라 무단 접근 후 계약 갱신…시민 분노 폭발

미국 조지아주 던우디의 주민들은 플록(Flock Safety)이 경찰.demo용으로 민감한 위치의 카메라에 무단 접근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플록은 이 카메라들을 통해 신제품을 시연하며 경찰청에 판매를 추진해 왔으며, 접근한 장소는 어린이 체육관, 놀이터, 학교, 유대인 community 센터, 수영장 등이었다.

던우디 주민 제이슨 헌야르(Jason Hunyar)는 공공 기록 요청을 통해 플록의 접근 로그를 입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왜 플록 직원들이 우리 아이들을 감시하는가?’라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 글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플록의 영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플록의 반박과 ‘투명성’ 주장

플록은 SNS, 블로그, 시의회 회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플록 대변인은 “던우디시는 demo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 중 하나일 뿐”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들은 플록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demo를 진행하도록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택된 엔지니어는 고객의 허가 하에 계정 접근 권한을 얻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어린이 공원 감시 같은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가장 투명한 기술 기업 중 하나입니다. 접근 로그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그 증거가 됩니다. 주민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플록이나 경찰, 시 당국이 기술로 중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 외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플록 대변인

헌야르는 입수한 로그를 분석한 결과, 플록이 접근한 카메라 중 상당수가 민감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애틀랜타 유대인 community 센터(MJCCA)의 수영장과 어린이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등이 포함됐다. 로그에는 던우디 시가 구매한 카메라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이 구매한 카메라까지 광범위하게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다.

계약 갱신 Controversy와 시의 반응

헌야르의 폭로가 있은 후 플록은 던우디 시의 카메라 접근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플록의 FAQ에 따르면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며, 플록은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접근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플록 직원이 고객의 영상을 모니터링하거나 접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플록은 여전히 다른 도시에서 demo를 진행 중이며, 해당 도시들은 플록의 기술을 ‘Real Time Crime Center(실시간 범죄 센터)’에 활용하고 있다. 던우디 시의 ‘Real Time Crime Center’는 플록의 기술로 구동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민과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감시

헌야르는 “플록이.demo를 중단했다고 해도, 다른 도시에서는 여전히 민감한 위치의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들은 데이터를 소유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플록의 ‘투명성’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민감한 위치의 카메라 접근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플록은 블로그를 통해 “법 집행 기관이 민간 카메라에 접근하려면 해당 기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주민들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플록의 기술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보다, 사생활 침해와 감시 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현재 던우디 시는 플록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플록의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전국적인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출처: 404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