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손에 ‘촉각’을 부여하다: 다이몬 로보틱스의 혁신적 도전

홍콩 기반 로봇 기업 다이몬 로보틱스(Daimon Robotics)가 로봇 손에 촉각 감각을 부여하는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공개된 ‘다이몬-인피니티(Daimon-Infinity)’는 물리적 AI(Physical AI)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로봇 조작 데이터셋으로, 초고해상도 촉각 센싱 기술을 특징으로 합니다. 가정용 세탁물 접기부터 공장 조립 라인 작업까지 다양한 실생활 및 산업용 태스크를 포괄하는 이 데이터셋은 로봇의 조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조작 데이터셋

다이몬-인피니티는 백만 시간 규모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초고해상도 촉각 피드백, 80개 이상의 실제 시나리오, 2,000개 이상의 인간 기술 데이터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데이터셋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노스웨스턴 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이 프로젝트는 로봇의 촉각 기반 조작 능력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촉각 센서 기술의 진화

다이몬 로보틱스는 2년 반 만에 11만 개 이상의 감지 유닛을 손가락 크기 모듈에 집적한 고해상도 촉각 센서 하드웨어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기술은 로봇 손가락 끝의 미세한 접촉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기존 비전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실외 실습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수백만 시간 규모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로봇 조작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데이터 1만 시간 공개

다이몬 로보틱스는 실체화 AI(Embodied AI)의 실-world 배포를 가속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중 1만 시간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로봇 조작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계 전반에 걸쳐 촉각 기반 AI의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몬 로보틱스의 비전: 촉각을 시각과 동등한 감각으로

다이몬 로보틱스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과학자인 마이클 유 왕(Michael Yu Wang) 교수는 로봇 조작의 ‘무감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비전-촉각-언어-액션(VTLA, Vision-Tactile-Language-Action) 아키텍처를 pioneer했습니다. 이는 촉각을 시각과 동등한 감각으로 격상시켜 로봇의 조작 능력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왕 교수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매트 메이슨(Matt Mason) 교수의 지도 아래 조작 로봇공학을 연구했으며, 이후 홍콩 과기대학 로봇연구소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IEEE 펠로우이자 IEEE Transactions on Automation Science and Engineering의 전 편집장인 그는 약 40년간 로봇공학 분야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그의 목표는 로봇 조작이 주로 의존하는 비전-언어-액션(VLA, Vision-Language-Action)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실제 적용 가능성: 호텔부터 편의점까지

왕 교수는 촉각 피드백이 로봇의 섬세한 조작 능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다이몬-인피니티가 자연환경에서 로봇 손을 이해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호텔, 중국 내 편의점 등에서 촉각 기반 로봇이 첫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이 물건의 질감이나 무게를 감지해 부드럽게 다루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할 때 촉각 센서는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셋 공개가 Industry에 미치는 영향

다이몬 로보틱스는 왜 데이터셋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을까요? 왕 교수는 “로봇의 손가락 끝과 물체 간의 상호작용을 감지하는 고해상도 멀티모달 촉각 센싱 장치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현재는 이 기술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체화 AI가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Industry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이몬-인피니티는 로봇 조작 분야에서 촉각 센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실-world 환경에서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는 향후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