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와 닮은 괴상한 외형을 지닌 16축 16륜 구동 트럭이 공개됐다. 체코의 상용차 제조사 Tatra에서 개발한 Tatra 팬톡스(Tatra Phoenix)는 8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마치 수십 개의 다리를 지닌 지네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트럭의 특징은 긴 후드 없이 엔진 위에 운전실이 위치한 구조로, 마치 먹이를 노리는 지네가 앞다리를 치켜든 듯한 인상을 준다. Tatra는 이 같은 외형적 특징을 공식적으로 ‘지네’라고 명명하며, ‘Centipede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축 차량이 특수 목적의 상부 구조물(크레인, 시추 장비, aerial work platform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이미 호주로 수출되어 브론토 스카이리프트(Bronto Skylift) aerial platform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고층 빌딩이나 풍력 터빈의 유지·보수 작업에 활용되며,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필수적이다. 16개의 바퀴는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Tatra 팬톡스는 8개의 구동축을 갖추고 있어 험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12.9리터 Paccar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한 이 트럭은 무거운 중량을 감당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6.7리터 또는 10.8리터 엔진으로도 선택 가능하다. 다만, 이 큰 녀석은 가장 мощ한 엔진인 12.9리터 모델로만 제작된다고 한다.
주행 성능 면에서도 이 트럭은 주목할 만하다. 8개의 조향축을 갖추고 있어 조향 반경을 축구장보다도 좁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방 축의 조향 기능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회전할 수 있다. 이는 건설 현장이나 복잡한 지형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트럭의 괴상한 외형 때문에 처음엔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그 실용성과 성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나 ‘Snowrunner’ 게임의 DLC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트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 속에서 이 트럭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Tatra 팬톡스는 체코의 Tatra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상용차로, 기존의 상용차와는 차별화된 외형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다축 차량이 건설,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