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인들의 악화된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발언을 오해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12일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 “미국인들의 경제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내가 이란 문제를 논할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경제상황을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의 경제상황도 고려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경제상황이 이란 합의를 추진하는 동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밴스 부통령은 공개된 발언을 부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입장차를 부인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공화당 내에서도 혼란을 야기했다. 같은 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경제가 ‘매우 좋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물가상승률이 3.8%로 임금 상승률 3.6%를 앞질렀다. 또한 CNN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경제 인식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나타나, 77%의 미국인이 지역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트럼프를 지목했다(2024년 대비 37%p 증가).
출처:
The New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