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全国위원회(RNC)는 12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17개 주에 투표 감시 요원과 선거 감시단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RNC의 조 그리터스 의장은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오디오 클립에서 “이미 현장 staff를 배치했고, 각 주 선거 책임자와 선거 무결성 책임자를 고용했다”며 “11월까지 공격적으로 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큰 그림에 집중한다. 승리를 위해 집중한다. 우리는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실행 중이다.”라고 그리터스 의장은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정직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방부나 ICE(이민세관집행국)를 투표소에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10일에는 ‘선거 무결성 군대’를 조직하겠다는Truth Social 게시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2024년 모든 주에 Republike 선거 무결성 군대를 배치했으며, 2026년에는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NC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의 발언에 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중간선거 외에도 중간선거구 획정으로 민주당과 흑인 유권자 차별, 2020년 선거 부정론 확산, 선거 부정론자들을 지방 정부와 선거위원회에 진출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ICE 요원이나 국방부 병력을 투표소에 배치하겠다는 발언은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투표를 억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전례 없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중간선거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