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풋볼(NCAA)에서 빌리치 감독의 ‘패트리어트식’ 코칭은 NFL 32개 팀에 버금가는 ‘33번째 팀’으로 불린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에서 빌리치 감독과 한 시즌을 보낸 전 쿼터백 Gio Lopez(22)는 최근 웨이크포레스트로 전학을 결정했다.

로페즈는 빌리치 체제 하에서 football을 즐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Sports Illustrated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학교에 있을 때는 공기가 없었다”며 “여기서는 다시 즐겁고, Energized(활기찬) 상태에서 football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팀원들도 football을 즐기며, 마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빌리치 감독의 코칭 스타일에 대한 로페즈의 평가는 단호했다. 그는 “축구는 일처럼 느껴졌다”며 “첫 경기 후에는 하루를 버티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밤새 다음 날을 걱정하며 지내야 하는 삶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로페즈의 아버지 Barney Lopez는 아들의 경험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정확히 그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조롱당했다”며 “상황이 잘못되어도 그가 지시한 대로만 해야 했고, 이를 어기면 즉시 비난받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로페즈는 football에 대한 사랑을 잃어갔다고 전했다.

“Gio는 항상 football을 사랑했지만, UNC에 있을 때는 그 사랑을 잃어가고 있었다”고 아버지는 덧붙였다.

로페즈는 2025년 UNC에서 11경기를 선발 출전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재기를 노린다. 빌리치 감독과 GM 마이크 롬바르디의 반응이 주목된다. 빌리치 감독은 “팀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집중한다”며 불만을 묵살할 가능성이 크고, 롬바르디는 “NFL식 football은 모든 선수에게 맞는 것이 아니다”며 간접적으로 로페즈를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빌리치의 방식이 통하는지 여부다. 승리가 모든 것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이 부진할수록 선수들의 피드백은 코칭 방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Chapel Hill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빌리치의 ‘패트리어트식’ 코칭이 대학생 선수들에게 통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