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시된 M1 맥북 에어는 여전히 성능이 뛰어나지만, 수년간 쌓인 파일과 미디어, 소프트웨어로 인해 저장 공간 관리가 쉽지 않다. 최근 보안 연구원 알렉산더 한프(Alexander Hanff)의 보고에 따르면, 구글 크롬이 사용자 동의 없이 4GB가 넘는 AI 모델 'Gemini Nano'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문제는 구글 크롬의 2024년 6월 버전 126부터 시작되었지만, 한프의 분석으로 인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맥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을 차지하는 이 모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단순히 파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구글 크롬이 다시 다운로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많은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방법들도 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글의 공식 대응과 한계
구글은Gemini Nano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맥에서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글의 공식 성명은 다음과 같다.
“2024년 2월, 사용자가 모델을 쉽게 비활성화하고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크롬 설정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활성화 후 모델은 더 이상 다운로드되거나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맥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윈도우 11에서만 'On-device AI'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맥 사용자들은 구글의 공식 답변 외에는 추가적인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맥에서 Gemini Nano를 제거하는 방법
맥 사용자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 크롬 설정 확인: 구글이 제공하는 비활성화 옵션이 윈도우에서만 작동하므로, 맥에서는 설정을 확인해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
- 크롬 플래그 사용: 일부 사용자들은 크롬의 플래그 기능을 통해 AI 기능을 비활성화하려고 시도하지만, 이 또한 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파일 삭제 후 재설치 방지: 'weights.bin' 파일을 삭제하더라도 크롬이 자동으로 다시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맥 사용자들이 저장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다른 브라우저로 전환하거나, 수동으로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