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가자지구 출신 사진기자 사헤르 알고라의 2026년 퓰리처상 수상에 대한 비판에 맞서 그의 업적을 지지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연출된 장면을 촬영했거나 하마스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뉴욕타임스는 이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일축했다.
뉴욕타임스 사진부장 미건 룸마은 알고라의 수상에 대해 “사헤르는 이 전쟁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고통과 위험을 겪으며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진정한 시각 특파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immersive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의 헌신과 실력을 칭찬했다.
알고라의 수상작은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가자지구 주민들의 기아 실태를 담은 사진 시리즈로, 특히 2024년 7월 게재된 ‘가자지구 주민들이 기아로 사망하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실린 ‘엠aciated(심하게 여윈) 아이’ 사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사진의 주인공인 무함마드 자카리아 알무타와크가 선천적 건강 문제로 인해 심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인 사실이 기사 게재 5일 후 수정 고지문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그가 ‘고의로 연출된 장면’을 사용했다고 비판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HonestReporting을 비롯한 친이스라엘 감시단체는 알고라의 수상작이 ‘연출된 장면’, ‘조작된 기아 narrative’, ‘하마스 테러리스트와의 친밀한 접근’을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사헤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가자지구에서 수백 명의 기아 아동을 기록했으며, 그의 작업은 근거 없는 공격 대상”이라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알고라와 그의 사진작품에 대한 하마스 연관성이나 조작 혐의는 공개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사진이 전쟁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