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전 하원의원과 벤자민 '벤지' 존슨(Benny Johnson) 팟캐스터가 최근 트위터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이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의 내부분열을 노출했다.
사건의 발단은 존슨이 지난 1일 켄터키 주 출신의 토마스 매시(Thomas Massie) 하원의원을 겨냥한 공격에서 시작됐다. 매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비판자로, 최근 전 여자친구인 신시아 웨스트(Cynthia West)로부터 구제금지 명령을 받은 혐의가 제기됐다. 웨스트는 매시가 자신의 지지자인 빅토리아 스파츠(Victoria Spartz) 하원의원의 부당 해고 소송을 무마하기 위해 최대 5천 달러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매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 중이다.
존슨은 이 사건을 놓고 매시를 ‘돼지’에 비유하며 트럼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나아가 매시의 스캔들을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한 에릭 스월웰(Eric Swalwell)의 성추행 스캔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격에 그린이 반격에 나섰다.
그린은 존슨의 팟캐스트 방송 클립을 공유하며 “사회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돈을 받고 선동적 거짓말을 퍼뜨리는 방식에 대한 완벽한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가 내게 한 번이라도 이 lies(거짓말)들이 사실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느냐”며 “과거엔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존슨은 “요즘 everyone(모두)가 너무 예민해지고 감정적으로 변했다”며 “난 트렌디한 뉴스 주제를 다룬다. 내 의견을 표명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난 내 청중에게 봉사하며 내 일을 수행할 뿐이다. 당신과 달리 힘든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린은 다시 한번 공격을 가했다. “당신은 거짓말쟁이에 쓰레기 @bennyjohnson야. 우리가 친구였다는 건 절대 아니야.”라고 wrote(트윗)했다. “당신이 퍼뜨리는 건 모두 거짓말뿐. 그것도 돈 받고 말이야. 이게 MAGA의 가장 혐오스러운 수준이야.”
이어 그린은 존슨의 과거 행적에 대한 루머를 제기했다. “당신에 대한 소문도 들었어. 보수 컨퍼런스에서 젊은 남자들에게 접근했다는 allegations(제보), 러시아와 이스라엘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allegations,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도용했다는 allegations까지.”라고 밝혔다.
존슨은 이같은 비난을 “evidence free slander(증거 없는 중상모략)”이라며 일축했다. “또 다른 드라마와 몰락이군. 알겠어.”라고 wrote(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