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남캅카스와 흑해 정책에서 전략적 요충지이자 인프라 허브 역할을 한다. 지난 2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방문은 공식 일정에서 제외됐지만, 조지아를 다시 주목받게 했다. 조지아는 한때 미국 남캅카스 정책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서방 탈피’했다는 오해가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시각은 조지아의 2020년대 이후 주권주의적 외교 정책이 러시아·중국과 연계된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일부에선 조지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축소됐고, 밴스가 트빌리시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이를 반영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밴스의 방문 목적은 ‘국제 평화 번영 루트( TRIPP )’ 프로젝트 홍보에 있었으며, 남캅카스 전체를 순방한 것이 아니다. 또한 아르메니아를 새로운 남캅카스 중심국가로 부각시키려는 시도도 아니며, 이는 아제르바이잔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잘못된 해석은 유럽과 일부 미국 외교 정책 круга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조지아 관계의 일방적 약화

사실 미국과 조지아의 관계는 지난 5년간 냉각기를 겪어왔다. 이는 조지아의 서방 접근 부족 때문이 아니다. 조지아는 트럼프 행정부에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며,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는ジョージ아 정부에 있어 정치적·군사적 금기 사항이다. 서방과 현지 반정부 매체는 종종 과장된 어조로 조지아의 친러 행보를 지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이라클리 코바히제 조지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양국 정부의 정책 유사성을 강조하며 조지아에 대한 미국의 소홀한 대우에 불만을 제기했다. 조지아는 서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미국 또한 조지아의 전략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조지아의 서방 선택은 변함없음

조지아의 친서방 정책은 변함없다. 조지아는 유럽 연합(EU)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을 추진하며 서방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조지아의 ‘조지안 드림’ 정부는 서방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미국 또한 조지아의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양국 관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지역 안정화를 위한ジョージ아와의 협력

조지아는 남캅카스 지역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국가다. 조지아의 전략적 위치와 인프라는 지역 내 분쟁 해결과 경제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은 조지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TRIPP 프로젝트와 같은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지아는 서방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