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선 실패 후에도 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선택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었을 때, 민주당은 보수적 중도층을 잡겠다는 명목으로 정책 기조를 우경화했다. 공화당 출신의 리즈 체니를 민주당 지지자들 앞에 내세웠고, 진보적 정책 제안은 후퇴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해리스는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고작 5%의 지지율에 그쳤고, 이는 2020년 조 바이든의 6%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특히 노동계층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지지했고, 젊은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가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당이 재계 거물 donors의 입장에만 충실했다는 비판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리고 2년 후인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민주당의 선택은 변하지 않고 있다.

AI 규제 인기는 높지만, 로비스트 앞에서는 침묵

영국 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당 전략가들은 AI 관련 이익집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3억 달러 이상의 정치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AI 그룹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하라는 것이다. 이는 해당 정치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AI 규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후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AI 규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former 백악관 정책고문이자 Groundwork Collaborative 정책국장인 알렉스 하퀘즈는 FT에 “AI 규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선거에서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AI 로비스트들이 2천만 달러를 선거비로 투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kampan에서 침묵하는 것이 훨씬 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유권자 지지와는 반대되는 민주당의 선택

하지만 kampan 자금만 고려한 선택이 과연 옳은지는 의문이다. 민주당은 트럼프계 공화당에 맞서 유권자를 설득하는 데서 늘 어려움을 겪어왔다. AI 규제는 민주당에게 쉽고도 강력한 승부수일 수 있다. 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3%가 연방정부가 AI를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7%가 AI가 국민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더 놀라운 점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Ipsos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63%도 연방정부가 AI 기업을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56%는 AI 출력이 정확하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지자 51%가 동의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AI 데이터 센터에 반대하는 소도시들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AI 규제에 대한 지지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넘어선 광범위한 호응을 얻고 있다.

AI 규제, 정치권의 침묵을 깨야 할 때

정치인들이 AI 규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만 한다면, 이는 민주당의 새로운 승부수가 될 수 있다. AI 규제는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노동권 등 다양한 이슈와 맞물려 있으며, 이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젊은 층과 노동계층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AI 로비스트들의 거액 정치자금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한, 민주당의 이러한 잠재력은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kampan 자금의 유혹을 이겨내고, 유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AI 규제는 민주당의 새로운 승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용기가 필요하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