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젠 키건스(Jen Kiggans)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하원의장 헤킴 제퍼리스(Hakeem Jeffries)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동조했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키건스가 제퍼리스를 향해 “면화 따지는 손길을 버지니아에서 치워라”라는 발언을 동의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장 whip인 캐서린 클라크(Katherine Clark)는 X(구 트위터)에 “먼저 그들은 투표권법을 무력화시켰다. 이제 그들은 흑인 지도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뻔뻔한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흑인 의회단(Black Caucus) 의장인 그렉 미크스(Greg Meeks) 의원도 Axios에 보낸 메시지에서 키건스의 사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키건스의 발언과 해명

키건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라디오 진행자가 사용한 언어는 부적절하며, 나는 동의하지도, 용인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라도 들으면 알겠지만, 나는 헤킴 제퍼리스가 버지니아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라디오 인터뷰의 핵심 발언

지난 월요일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리치 에레라(Rich Herrera)는 제퍼리스가 버지니아의 선거구 재편을 지지한 데 대해 비판했다. 에레라는 “그가 버지니아의 재편성 disastro에 2천만 달러 이상을 썼고, 이제 버지니아 대법원 판사들을 해임하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퍼리스와 연계된 비영리 단체 ‘House Majority Forward’는 버지니아 재편성 프로젝트에 약 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에레라는 계속해서 “만약 헤킴 제퍼리스가 버지니아 정치에 관여하고 싶다면, 뉴욕을 떠나 버지니아로 이주해 출마하라. 그렇지 않다면, ‘면화 따지는 손길을 버지니아에서 치워라’라고 해라”고 말했다.

이에 키건스는 “그렇다. 나도 동의한다. 그래, 맞아”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측의 반응

키건스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잇따라 비난을 쏟아냈다. 버지니아주 전 하원의원 엘레인 루리아(Elaine Luria)는 X에 “오늘 키건스가 동조한 인종차별적 발언은 혐오스럽고, 어떤 elected official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wrote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피트 아길라(Pete Aguilar)는 “키건스는 사과한 뒤 당장 하원을 떠나야 한다”고 wrote했다.

민주당 흑인 의회단 소속의 라티파 사이먼(Lateefah Simon) 의원도 “키건스의 발언은 혐오스럽다. whip의 사퇴 요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멍(Grace Meng) 의원 또한 “사과하고 물러나지 않으면 11월 선거에서 쫓겨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키건스의 반론

키건스는 X에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문제다. 모든 거짓과 왜곡은 선거에서 참패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distraction일 뿐이다. 버지니아 대법원의 명확한 메시지: 선거 조작 시도를 멈춰라”고 wrote했다.

또한 “민주당이 버지니아 대법원을 파괴하려고 하는 것이 진짜 국가적 위협”이라며 반박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은 키건스의 입장을 지지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