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 6.1%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각각 27%, 12%의 판매 하락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우디는 360,106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295대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와 전기차 보조금 종료, 관세 인상 위협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 관세와 보조금 종료로 27% 급감
아우디는 미국 시장에서 35,46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8,599대) 대비 27% 감소했다. 아우디는 이 같은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과 전기차 보조금 종료를 꼽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25%까지 인상하겠다는 위협을 가하며 아우디의 미국 시장 진출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 12% 하락, 경쟁 심화와 모델 교체 영향
중국 시장에서 아우디는 127,1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44,471대) 대비 12% 감소했다. 아우디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을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치열한 경쟁 환경, 모델 교체 등으로 설명했다.
유럽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일하게 상승한 분야
반면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3,724대로 5.9% 증가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30,000대 이상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하는 등 유일하게 호조를 보였다.
아우디 그룹 전체 실적: 벤틀리·람보르기니도 동반 부진
아우디 그룹 전체로 보면 판매량이 6.1% 감소했으며,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등 자회사들도 수익 하락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142억 유로(약 166억 달러), 영업이익은 5.88억 유로(약 6.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후 순이익은 5.59억 유로(약 6.54억 달러)로 집계됐다.
“각 지역별로 고객의 요구가 increasingly diverse해지면서 ‘세계 자동차’ 모델은 더 이상 viable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장별 맞춤형 솔루션과 모델이 필요합니다.”
— 아우디 CEO 게른트 뎔너
뎔너 CEO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UDI 중국 브랜드’와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한 ‘A2 e-tron’과 같은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반적인 실적 요약
- 브랜드 그룹 차량 인도: 364,877대 (전년 동기 388,756대) → 6.1% 감소
- 아우디 브랜드 차량 인도: 360,106대 (전년 동기 383,401대) → 6.1% 감소
- 매출: 141억 7,800만 유로 (전년 동기 154억 3,100만 유로) → 8.1% 감소
- 영업이익: 5.88억 유로 (전년 동기 5.37억 유로) → 9.5% 증가
- 영업마진: 4.2% (전년 동기 3.5%) → 개선
- 순현금흐름: 8.83억 유로 (전년 동기 -6,100만 유로) → 흑자 전환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리디자인 Q7과 신형 Q9의 성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Q9는 미국 시장에서 X7과 에스컬레이드와 경쟁을 벌이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