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봉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당분간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비장의 수’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의 전략적 대응이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경제적 생명선, 원유

원유는 이란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생산 중단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이란 정권에 양보를 강요하려 했다. 그러나 이란은 막대한 저장 시설과 비정규 수출 루트를 통해 당분간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분석

에너지 데이터 분석 기업 케이로스(Kayrros)의 수석 분석가인 앙투안 할프(Antoine Halff)는 “이란은 코로나19 위기 당시 저장고를 확충한 경험과 추가 저장 시설 확보를 바탕으로 당분간 심각한 생산 중단 위험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할프는 오는 5월 컬럼비아 대학교 에너지 싱크탱크 블로그에 게재될 글에서 “이란은 지난 10년간 저장 시설과 대체 수출 루트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저장 능력 재평가

정치 위험 평가 기관 유라시아 그룹(Eurasia Group)의 그레고리 브루(Gregory Brew) 수석 분석가는 지난 4월 이란의 저장 능력이 고작 2주분에 불과하다는 추정치에 대해 “이란이在此期间 동안 원유 수출을 전혀 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은 생산 중단을 하더라도 유전 압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는 육상 및 소형 탱커를 통한 밀수출을 통해 대체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는 “미국 봉쇄가 완전히 성공하더라도 IRGC는 대체 수입원으로 병력 유지와 정권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유식 저장고와 대체 수출 루트

상품 추적 분석 기업 보텍사(Vortexa)의 로힛 라트ход(Rohit Rathod) 수석 분석가에 따르면, 이란은 2024년 4월 기준 20대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배들은 부유식 저장고로 활용해 약 2개월 동안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고 라트ход은 설명했다. 또한 이란은 육상 저장 시설로도 약 3주分の 생산량을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이란의 생산 중단이 이미 시작됐으며, 제재가 이란에 ‘이중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제재 전문가인 미아드 말레키(Miad Maleki)는 “이란의 저장 전략은 ‘일주일 단위의 지연 작전’에 불과하다”며 미국 제재의 한계를 지적했다.

시장과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해 여러 국가가 생산량을 축소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생산 재개 시에도 장기적인 유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의 파이프라인이 폭발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시해야 할 점

이란의 전략적 대응이 미국 제재의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저장 능력과 대체 수출 루트는 당분간 생산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