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지방법원(미국 연방법원) 앤서니 포르첼리 판사는 3월 10일 리제리(Ligeri) 대 애리조나 데일리 인디펜던트(Arizona Daily Independent, LLC) 사건에서 원고가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원고는 자신을 이커머스 분야의 성공한 기업가로 소개하며, 캥거루 매뉴팩처링(Kangaroo Manufacturing)의 설립자 겸 CEO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랭크드원프로 이벤트(Ranked 1Pro Events)를 운영하며 아마존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고, 온라인 소매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不仅如此, 그는 제조, 수입, 아마존 상품 랭킹 전략 등 다양한 콘퍼런스에서 강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고와 두 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조슈아 딘 티셔(Joshua Dean Tischer)존 앤드류 번스(John Andrew Burns) 간 채무 문제로 인한 갈등이 발생했다. 사업 손실을 우려한 원고는 번스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고, 티셔와 번스를 해치기 위해 타인에게 돈을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수사관들은 이 과정에서 녹취록, 문자 메시지,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살인청부 가능성’ 수사를 진행했다.

2021년 4월, 메사 경찰은 원고를 중상해, 살해 공포 스토킹, 신체적 상해 공포 스토킹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그러나 원고는 살인, 살인음모,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 이후 2022년 3월 24일, 원고는 스토킹 미수(공포로 인한 신체적 상해)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한편, 피고는 2022년 3월 28일 ‘Murder For Hire Conspiracy Case Results In Conviction Of Former Amazon Retail Star’(‘살인청부 음모 사건, 전 아마존 리테일 스타 유죄 판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메사 경찰 수사 보고서를 요약하며, 원고의 위협 발언이 기소 근거로 사용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원고가 ‘마리코파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스토킹 미수(신체적 상해 공포) 혐의로 6급 중범죄에 대해 선고 받을 예정’이며, ‘상해 미수 음모 등 3건의 중범죄가 판사와의 plea deal(유죄 협상)에 따라 기각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원고는 해당 기사의 헤드라인이 자신을 ‘살인청부 음모’에 연루된 것처럼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헤드라인이 거짓이며,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피고가 원고의 전과 기록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이는 원고의 평판과 사업에 큰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고는 해당 헤드라인 및 본문은 substantially true(실질적 진실)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원고는 헤드라인만으로도 ‘살인청부 음모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모호한 표현으로 인한 손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원고의 주장에 대해 헤드라인만으로 판단할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본문과 함께 읽을 때 실질적 진실성이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원고가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