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Henan성 경찰이Telegram 비밀 커뮤니티를 통해 고양이 학대·암살을 영상화하고 암호화폐로 대가를 받은 혐의로 60대 남성 마某(가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역 구조단체는 지난 4월 19일 아침, 마某의 집 인근 쓰레기통에서 눈이 뽑히고 목이 잘린 새끼고양이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단체는 이 사건을 계기로 마某이Telegram ‘모우톈’(某天)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학대 커뮤니티의 실체임을 밝혀냈다.

1년 넘게 지속된 학대 영상 제작

구조단체 ‘장씨’ 대표는 “모우톈은 2022년부터Telegram에 고양이 학대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으며, 암호화폐 기부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대 영상을 제작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조단은 마某이 이웃에게 “길 잃은 고양이 20여 마리를 새 주인에게 보내겠다”며 접근한 뒤, 다음날 새벽 고양이 비명 소리를 덮기 위해 TV 볼륨을 높였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심야 학대 sospicion

구조단은 마某의 집 주변 CCTV와 주민 인터뷰를 통해 그가 매일 자정 무렵 집을 나가 새벽 4~5시에 돌아오는 패턴을 확인했다. “심야에 활동한 이유는人目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구조단은 밝혔다. 또한 마某가 온라인 플랫폼과 동물 구조단체를 통해 고양이를 입양했지만, 대부분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린펑’(林峰)이라는 가명을 쓰는 구조단원도 “모우톈이Telegram에 ‘심야에 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한 뒤 입양자를 속인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며 마某의 행동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Telegram 통한 범죄 조직화

중국은Telegram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우회 접속 도구를 활용해 활동해 왔다. 지난해 중국 내 기술 스타트업들은Telegram 중국어권 그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구조단은 이러한 도구와 자체 수집 증거를 경찰에 제출해 수사를 촉발시켰다.

“마某의 학대 영상은 단순히 잔인한 수준을 넘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증거를 수집해 수사당국에 전달했다.”
— 장씨, 구조단체 대표

사건의 파장과 후속 조치

이 사건은 중국 내 동물 보호 단체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Henan성 경찰은 마某에 대해 동물 학대 및 살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며, 관련Telegram 커뮤니티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조단은 “이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격한 법 집행과 함께 사회 전반의 동물 보호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D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