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계, 과잉 생산으로 인한 구조적 위기
중국 자동차업계는 지난 2년간 지속된 가격 전쟁으로 심각한 과잉 생산 문제를 겪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하 중단을 요청했지만, BYD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BYD, 3월 평균 10% 가격 인하 단행
BYD는 지난 3월 모델 평균 10%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与此同时, 지리(Geely)와 체리(Chery)는 15% 할인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여 개 자동차업체 대표를 소집해 가격 전쟁 중단을 요청했지만, 실효성 없이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요구한 ‘자기 파괴적 경쟁’ 개선 노력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은 지난해 자동차업체들에게 ‘자기 파괴적(self-defeating) 경쟁’을 개선하라는 요구를 했다. 리창(李强) 총리는 이를 ‘내卷(involutionary) 경쟁’으로 표현하며 산업의 비효율적 경쟁 구조를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격 인하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과잉 생산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
중국 자동차업계는 연간 5,550만 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실제 판매량은 약 2,300만 대로 과잉 생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많은 국내 브랜드들은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 전기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와 제조사의 부담 증가
정부가 공급업체에 대한 지급을 신속히 요구하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Invoice 지급을 수개월씩 지연하며 깊은 할인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Invoice를 신속히 지급해야 하며, BYD의 경우 부채비율이 25%까지 상승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좋아 보이지만, 제조사들은 적자를 보고 있다. 이는 전체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친다.” — 국제 자동차 제조사 기구 사무총장 프랑수아 루디에(François Roudier)
장기적 해결책 모색 필요
현재 중국 자동차업계는 과잉 생산과 가격 전쟁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당분간은 가격 인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