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Chery)가 유럽과 영국 시장에서 ‘프리랜더(Freelander)’라는 새로운 SUV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JLR(재규어 랜드로버, Jaguar Land Rover)는 이 프로젝트에 기술 협조를 제공했지만, 자체 딜러망을 통한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랜더 8(Freelander 8)은 1.5리터 리치-익스텐더(Range-Extender) 엔진을 탑재한 SUV로,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체리는 향후 몇 년 내 여러 프리랜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초기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체리는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각 지역별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파생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JLR의 입장: “상호 보완적 시장 확장”

JLR의 최고경영자 PB 발라지(PB Balaji)는 체리가 프리랜더 브랜드를 유럽과 영국에서 판매할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랜더는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것이며, 이후 해외 진출 여부는 체리의 결정에 달렸다”며 “우리의 역할은 디자인과 JLR의 브랜드 가치를sync(동기화)하는 것이며, 나머지는 체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시장을 확장해야 한다”며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프리랜더 8의 상세 스펙

최신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프리랜더 8은 전장 5,185mm, 전폭 2,050mm, 전고 1,898mm의 대형 SUV로, 휠베이스는 3,040mm에 달한다. 차체는 체리의 iMa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배터리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치-익스텐더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지원한다. 초기 모델은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술 사양은 2026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LiDAR가 기본 장착되며, 화웨이의 ‘천무(Intelligent Driving ADS 4.1)’가 운전 보조 시스템을 담당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397이 차량 전자 시스템의 핵심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세부 사항은 향후 몇 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

체리의 프리랜더 브랜드가 유럽과 영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JLR는 자체 딜러망을 통한 판매 계획이 없음을 밝혔지만, 체리의 진출은 유럽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