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기차 시장 개척 본격화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 3을 캐나다에서 재출시한 직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캐나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리, 체리, BYD 등 공격적인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캐나다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체리, 임시 차량으로 시장 테스트
체리는 자국 브랜드 자코(Jaeccoo)의 전기 SUV ‘E5s’를 캐나다로 들여왔다. 이 차량은 캐나다에서 임시로 등록된 상태로, 현지 제조사 번호판을 달고Toronto에서 확인됐다. 호주 시장에서 약 37,000달러에 판매되는 이 모델은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 환율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차량들은 일시적으로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체리는 지난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지 딜러 대표 20여 명을 초청해 중국 시장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이는 향후 본격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로 풀이된다.
BYD, 20개 판매점과 공장 설립 검토
BYD는 올해 20개의 판매점을 캐나다에 개설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매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자체 공장 설립 또는 기존 브랜드 인수도 검토 중이다. 이는 캐나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지크르,Toronto에 고위직 채용 본격화
지리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크르는 지난 4월Toronto에서 7개의 고위직 채용을 시작했다. 판매, 법무,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모집 중이며, 특히 딜러 네트워크 개발 담당자 채용도 포함됐다. 이 직책은 딜러 사업 계획 평가와 운영 가이드라인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관세 인하로 중국산 전기차 경쟁력 급상승
중국과 캐나다 간 새로운 무역 협정으로 중국산 전기차 관세가 100%에서 6.1%로 대폭 인하됐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49,000대의 차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할당되는 특별 관세가 적용된다. 특히 첫 6개월 동안 24,500대의 할당량만 부여되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캐나다 시장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 인하와 함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자동차 산업 분석가
향후 전망과 과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캐나다 진출은 단순히 판매 확대를 넘어, 현지 딜러 네트워크 구축과 공장 설립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세 할당량의 제한과 현지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대한 대응이 관건으로 지적된다. 특히 테슬라의 선제적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