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CNN 분석가이자 변호사인 반 존스를 겨냥해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는 2024년 6월 10일(현지시간) 자신의Truth Social 계정에 "반 존스가 자신을 ‘독재자’라고 비난할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반 존스가 2018년 형사 사법 개혁 법안(First Step Act) 통과를 위해 노력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자신이 없었다면 이 법안이 실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협력’ 강조하며 반박
트럼프는 "2018년, 절망에 빠진 반 존스가 흑인 지도자들과 함께 내게 와서 형사 사법 개혁 법안 통과를 요청했을 때, 그는 ‘죽음’을 맞이할 뻔했다(그는 마치 아기처럼 울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반 존스가 5명의 보수 성향 상원의원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단숨에 표를 확보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아무도 못했던 일’이라고 자화자찬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누구도 수년간 시도했지만 이룰 수 없었던 일이다. 내가 이 사람들을 좋아했고 그들의 주장을 지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트럼프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 반 존스가 나를 ‘독재자’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비난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 존스의 지속적 비판에 대한 반격
반 존스는 2009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녹색 일자리·기업·혁신 특별고문’으로 잠시 재직한 바 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CNN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며 트럼프의 정책과 언행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트럼프의 최근 공격 대상은 반 Джон스뿐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최근에도 ABC의 late-night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키멜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키멜이 백악관 correspondents’ dinner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을 겨냥한 ‘임신한 미망인의 빛’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폭력 선동"이라고 비난하며, 키멜의 해고를 요구했다. 키멜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4월에는 MAGA 지지자들인 터커 칼슨, 메간 켈리, 캔디스 오언스, 알렉스 존스 등도 트럼프의 이란 전쟁 처리 방식에 반대 의견을 내자, 트럼프가 그들을 "바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알렉스 존스와 캔디스 오언스의 경우, 트럼프의 대통령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