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상 결렬을 계기로 군사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원했으나, 이란이 핵 프로그램 관련 핵심 요구를 거부하면서 군사 옵션이 다시 부상했다.
트럼프는 지난 며칠간 외교적 실패 시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폭격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이란이 미국 제안에 대한 응답을 10일 만에 내놓으면서 촉발됐다. 백악관은 이란의 반응이 협상 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미국 제안을 ‘트럼프의 과도한 요구에 대한 항복’이라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반응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적절하다”고 Axio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펜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루비오 국무장관, 헥세스 국방장관, joints chiefs 의장 댄 케인 장군,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 등 고위 관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발언 요약
트럼프는 월요일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계획이 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란과의 정전은 생명 유지 장치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물질을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의 일요일 답변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 있어 입장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란 지도부가 ‘온건파와 광인들’로 나뉘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군사적 대응 논의
두 명의 미국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란 정권에 압력을 가하고 핵 프로그램 관련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관리는 “그는 이들을 조금 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는 “모두가 이 상황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검토 중인 군사 옵션
-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안내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 지난주 일시 중단됐다.
- 공습 재개: 미군이 식별했지만 아직 타격하지 않은 목표의 25%에 대한 폭격 재개.
- 이스라엘 제안: 이스라엘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물질 저장고를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작전을 트럼프에게 요청했으나, 트럼프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주저하고 있다.
정세 분석: 트럼프의 선택지
트럼프는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주 중국 방문 일정도 고려 중이다. 그는 수요일 출국해 금요일 귀국할 예정으로, 중국 방문 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는 중국 방문 중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