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이사직 연장 선언…트럼프 후계자 영향력 제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5월 임기 종료 후에도 Fed 이사직을 연장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정해지지 않은 기간 동안 Fed 이사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법적 공격으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공격으로 Fed가 타격을 받고 있으며, 국민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remarks는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1948년 이후 최초…파월의 잔류 파장
파월의 잔류 결정은 1948년 이후 Fed 의장이 이사직을 유지한 첫 사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Fed 7인 위원회에 자신의 인선을 임명할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미 트럼프의 후계자인 케빈 워시를 찬성선으로 의장직 승인 절차를 마쳤다.
파월은 Fed 이사직을 연장할 경우 내년 1월까지 재직할 수 있다. 워시는 현재 스티븐 미란이 맡고 있던 자리를 승계할 예정이며, 미란의 임기는 지난 1월 종료됐다.
워시의 금리 인하 계획에 제동 걸릴 듯
경제학자들은 파월의 잔류가 트럼프가 요구한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워시의 계획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 데이비드 자이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Fed 압박 지속
지난주 워싱턴 DC 연방검사장인 제닌 피로(Jennifer Pirro)는 Fed의 대규모 건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사실이 재조사 가치가 있다면 조사를 재개할 수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피로는 ранее 연방법원이 발부한 서브포나를 기각한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사법부가 항소로 조사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했다"며 안도감을 표했지만, "진짜 종결과 투명성을 기다리고 있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적절한 시점에 Fed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Fed,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Fed는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했지만, 오는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199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dissents(반대 의견)가 나온 결정이었다. 위원 3명은 미래 금리 인하 계획 삭제를 주장했고, 미란은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러한 dissents는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Fed 12인 위원회의 분열을 보여준다. Fed는 성명에서 "중동 정세로 인한 경제 전망 불확실성 증대"와 "물가 상승세 지속"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