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츠는 지난 수년간 비즈니스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일부 고객들은 AI 검사 스캐너와 같은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르츠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택시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헤르츠는 새로운 자회사 오로 모빌리티(Oro Mobility)를 설립하고, 우버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그램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루시드(Lucid)의 차량과 누로(Nuro)의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구축된다.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이 실현되지 않은 현재, 오로 모빌리티는 우버를 통해 이용 가능한 운전자 fleet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여름 전 뉴저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우버는 루시드에 대한 주요 투자자로서 현재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우버는 최소 35,000대의 루시드 그래비티(Gravity) 전기 SUV 구매를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루시드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헤르츠는 오로 모빌리티를 통해 차량 자산 관리(충전, 유지보수, 수리, 세차, 차고 staffing 등)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차량 소유와 이용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려는 헤르츠의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헤르츠는 지난 5년간 여러 번의 사업 전환을 시도했지만, 테슬라와 폴스타 차량을 대량 구매했다가 상당수를 되파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Avis가 구글 계열사 웨이모(Waymo)와similar deal을 맺은 바 있다는 점에서, 헤르츠는 자율주행 로봇택시 시장에서 후발주자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