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하면 떠오르는 DB 시리즈. 1950년대부터 르망 24시와 007 시리즈를 통해 명성을 쌓아온 DB는 SUV 열풍으로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변화했음에도 여전히 애스턴 마틴의 핵심 DNA로 남아 있다. 현재 DB12는 실용성과 쾌적함을 겸비한 진정한 그랜드 투어러로, 온라인상의 과시용 성능보다는 실제 주행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제 DB12가 한층 진화했다. 지난해 Vantage S와 DBX S를 시작으로, 애스턴 마틴은 DB12 S를 선보이며 G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DB12 S는 기본 모델 대비 더 강력한 성능, 정교한 핸들링, 그리고 새로운 외장 및 실내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더 강력한 성능: 690마력 V8 엔진
DB12 S의 핵심은 메르세데스-AMG에서 제공받은 4.0리터 twin-turbo V8 엔진이다. 애스턴 마틴이 직접 튜닝한 이 엔진은 기본형 DB12의 671마력보다 19마력 더 높은 69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590lb-ft로 동일하지만, 2,750~6,000rpm에서 더 일정한 출력 곡선을 유지한다. 또한 8단 싱글 클러치 ZF 자동변속기의 시프트 타임을 43% 단축하는 등 파워트레인과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의 최적화가 이뤄졌다.
이러한 성능 향상으로 DB12 S는 제조사 측에서 발표한 0-100km/h 가속 시간이 3.4초로, 기본형 DB12보다 0.1초 빨라졌다. 최고속도는 두 모델 모두 325km/h(202mph)에 달하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도 안정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고성능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DB12 S는 차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빌슈타인 DTX 댐퍼의 소프트웨어를 재튜닝하고, 후방 안티롤바를 더 강하게 설정했으며,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 설정을 조정해 민첩성과 응답성을 높였다. 또한 서스펜션 기하학(캐스터, 캠버, 토 각도)도 GT의 목적에 맞게 조정해 안정성과 조종감을 동시에 개선했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DB12 S는 carbon ceramic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하며(기본형 DB12는 옵션), 전륜 16인치, 후륜 14인치 로터를 사용한다. 이는 기본형 DB12의 스틸 브레이크와 동일한 크기이지만, carbon ceramic 브레이크는 약 27kg의 unsprung weight를 감소시켜 더 민첩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클래식과 모더니티의 조화
DB12 S는 새로운 외장 디자인 요소로 더Assertive한 프론트 그릴, 재설계된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전용 21인치 휠을 장착했다. 실내 또한 고급스러운 마감과 함께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애스턴 마틴은 DB12 S를 통해 클래식 GT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성능의 균형을 잡았다. 실용성과 쾌적함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DB12 S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주요 사양 (2026년형 DB12 S 쿠페)
- 엔진: 4.0L twin-turbo V8 (690마력, 590lb-ft 토크)
- 변속기: 8단 싱글 클러치 ZF 자동변속기 (시프트 타임 43% 단축)
- 0-100km/h 가속: 3.4초
- 최고속도: 325km/h
- 브레이크: carbon ceramic (기본 장착)
- 가격: 미화 $4,000 포함 (미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