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8~40세의 젊은 성인에서 제2형 당뇨병 전 단계(당뇨병 전증)일 경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복 혈당이 높은 경우, 그리고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RA) 치료 대상이 되는 경우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기존의 일률적인 예방법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연구 주요 내용
이 연구는 미국 내 세 개의 대규모 코호트(집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18~40세 당뇨병 전증 환자 662명을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대상 코호트는 다음과 같다.
- 히스패닉 커뮤니티 건강 연구(Study of Latinos)
- 젊은 성인 관상동맥 위험 발달 연구(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3세대(Framingham Heart Study Third Generation)
연구팀은 공복 혈당 수치(100~125 mg/dL)를 기준으로 당뇨병 전증을 정의했으나,此之前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측정하는 헤모글로빈 A1c 자료는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GLP-1RA 치료 대상자, 당뇨병 발병 위험 더 높아
연구팀은 GLP-1RA 약물 처방 기준(비만 또는 과체중 + 체중 관련 질환)을 적용해 5년간의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했다. 그 결과, GLP-1RA 치료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RA는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약제로, 미국 FDA는 BMI 30kg/m² 이상(비만) 또는 BMI 27kg/m² 이상(과체중) + 체중 관련 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등) 환자에게 처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예방 전략 필요
연구 책임자는 “현재 당뇨병 예방은 일률적인 접근에 그치고 있지만, 개인의 혈당 상태와 건강 조건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특히 GLP-1RA 치료 대상자는 조기 개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약 1억 1,500만 명이 당뇨병 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80%는 자각 증상이 없어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조기 검진과 함께 식이 조절, 운동, 수면 관리, 스트레스 감소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 발표 및 한계점
이 연구 결과는 아직 peer-reviewed(동료 검토) 저널에 게재되지 않았지만, 미국심장협회(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2026년 3월 17~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헤모글로빈 A1c 자료 미포함 등 일부 한계점이 있으나, 향후 맞춤형 예방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